지난 5월 17일 센트롤(http://www.sentrol.net)은 수성, 이디와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산업용 3D 프린팅 전문인력양성 및 보급사업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센트롤의 기술력, 수성의 사업망, 이디의 교육인프라라는 ‘3각 구도’를 적극 활용하여 실무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부족한 산업용 3D 프린팅 실무전문가를 적극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 이예지 기자 yjlee@cadgraphics.co.kr

 

센트롤은 체결식에서 자사의 핵심장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수성은 기존사업역량 및 영업망을 활용한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이디는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제공 및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인증, 그리고 센트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3사간 상호이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센트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업용 3D 프린터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출력 서비스 분야는 물론, 교육 인프라 개발과 인증사업 등을 총망라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센트롤 최성환 대표는 “센트롤이 3D 프린팅 중심으로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은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는 산업계, 학계, 그리고 정부에서 산업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센트롤은 산업용 장비, 제조,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교들과 산업협력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3D 프린팅 분야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올 들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3D 프린터 시장과 전자교육 장비 업계에서 활약해 온 센트롤과 이디가 ‘공동주연’이라는 점에서 향후 3D 프린팅 산업인력 교육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센트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금속 및 주물사 소재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협약을 통해 3D 프린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교육 장비 신규 수요 및 맞춤형 부품 제작 솔루션 공급 등에서 3사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트롤은 33년에 걸친 CNC 컨트롤러 분야 노하우를 3D 프린터에 접목하는데 성공해 산업용 금속, 주물사 접착제 분사방식(Binder Jet) 3D 프린터 제조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더불어 지난 2015년 4월 SLS·SLM 방식의 주물사 3D 프린터, 2015년 9월 금속 3D 프린터 상용화를 통해 시스템융합기술화 등 3D 프린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현재 3D 프린팅 소재, 공정, 부품 개발을 통한 통합 솔루션 및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를 담당할 이디는 교육용 전자장비 전문업체로 약 40여개국에 관련장비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