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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 :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기억
2018-05-04 2,14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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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현대건축의 3대 거장 르 코르뷔지에와 한국 현대건축의 선구자 김중업의 만남이 안양에서 이루어진다. 6월 17일까지 안양에 위치한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되는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 :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기억’ 특별전에서는 김중업이 참여한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 중 10개의 주요작품과 관련된 123점의 원본 도면과 스케치를 대여하여 전시된다.


■ 이예지 기자 yjlee@cadgraphics.co.kr


김중업은 현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한국인 제자로, 1950년대 초 파리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근무하며 모더니즘 건축의 최전선을 경험한 뒤 귀국하여 우리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그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주한프랑스대사관 등 한국 현대건축사 상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설계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김중업건축박물관 건물 역시 김중업의 초기 작품인 전 유유제약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이번 전시는 김중업과 르 코르뷔지에의 만남이 갖는 의의와 김중업 건축의 시작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서구 모더니즘 건축이 김중업으로 대표되는 한국 현대건축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에서 조망하는 출발선이 되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 전쟁과 피난, 꿈과 모형
김중업은 6.25 전쟁 발발 이후 온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하였다. 여러 대학들과 부산공업고등학교에서 강의하고 부산 송도 앞바다에 시인 조명화의 ‘패각의 집’을 설계하기도 하며 활동을 계속하던 중 베니스에서 열린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때 당시 명예위원으로 참석한 르 코르뷔지에를 만난다. 대학시절부터 르 코르뷔지에를 동경했던 김중업은 귀국 대신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가 있는 파리 세브르가 35번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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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코르뷔지에의 개인사무실


섹션 1 : 아틀리에 르 코르뷔지에
김중업은 르 코르뷔지에를 찾아가 그의 아틀리에에서 일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당시 인도 샹디갈과 아메다바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롱샹 성당, 자울 주택과 같은 대형 작품들이 진행되어 보다 많은 인재가 필요했던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는 김중업을 아틀리에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섹션 1에서는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에 있던 르 코르뷔지에의 개인 사무실과 김중업이 일했던 아틀리에 공간 일부를 재현하였다. 이 곳에서는 김중업이 참여한 12개 프로젝트, 320여장의 도면을 한 장씩 넘기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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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작성도면 열람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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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울주택, 롱샹 성당, 위니테 다비타시옹 작품


섹션 2 : 아메다바드, 세 개의 건축
섹션 2에서는 김중업이 참여한 아메다바드의 작품들 중 세 개의 건축 작품인, 방직자협회 회관과 사라바이 저택, 쇼단 저택이 전시된다.
아메다바드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최대의 도시이며 인도 면공업 중심지으로, 르 코르뷔지에는 아메다바드에서 방직자협회 회관, 사라바이 저택, 쉬만바이 저택, 쇼단 저택, 산스카르 켄드라 시립박물관의 설계를 맡아 진행하였다. 김중업은 방직자협회 회관, 사라바이 저택, 쉬만바이 저택, 쇼단 저택의 도면 일부를 작성했다.


섹션 3 : 새로운 도시, 샹디갈
르 코르뷔지에는 인도 북부 펀잡주의 수도인 샹디갈에서 캐피톨의 건물들, 의사당, 행정청사, 고등법원, 주지사 관저 설계에 주력했다. 김중업이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 들어간 1952년 10월 무렵에는 이미 캐피톨의 배치가 완료되었고, 주요 건물들의 설계가 진행 중이었다. 김중업은 1952년 11월 6일 완성된 행정청사 평면도를 시작으로 샹디갈 프로젝트의 도면작업에 전념했다. 이 당시의 경험은 김중업의 건축세계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고 실제로 김중업의 작품에는 샹디갈 캐피톨 건물의 모티브들이 새로운 건축언어로 번안되어 사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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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시, 샹디갈 작품


섹션 4 : 1957, 김중업건축작품전
김중업은 1955년 12월 28일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 근무를 종료하고 1956년 2월 말 귀국하였다. 귀국 직후 김중업은 종로구 관훈동에 김중업건축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홍익대학교에 출강하기 시작했다. 귀국 후 김중업은 1년 가량 공보실 공보관에서 그동안 진행한 작업들을 모아 ‘김중업건축작품전’을 열었다. 당시 건축을 ‘작품’으로 전시한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전시 감상평이 언론에 실리기도 하였으며, 김중업은 이 전시에 대하여 ‘서구적 조형정신을 동양적 조형전통 위에 올바르게 뿌리박음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건축에의 길을 장만해 보려는 노력에서 빚어진 이정표들’이라고 말했다.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1957년 4월에 열린 ‘김중업건축작품전’을 오마주하여 재현하며 당시 출품된 김중업의 초기작품들과 ‘유유제약 안양공장’, ‘주한프랑스대사관’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이예지 yjlee@cadgraphics.co.kr


출처 : CAD&Graphics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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