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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라스베가스 참관기] 통합과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진화가 온다
2017-01-03 2,675 26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라스베가스 2016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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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라스베가스(AU Las Vegas)는 오토데스크가 개최하는 AU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번 호에는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라스베가스 2016에 참가한 학생 전문가의 참관기를 통해 키노트 발표, 교육 프로그램, 학생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과 같은 주요 일정과 퓨전 360( Fusion 360) 및 기타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 이진우 l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I DAS Design Management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오토데스크 퓨전 360 카탈리스트 및 엑스퍼트 엘리트(Autodesk Fusion 360 Catalyst & Expert Elite)이다.
E-mail l zn.jinwoo.lee@icloud.com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오토데스크(Autodesk)에서는 매년 미국, 중국, 독일, 한국과 일본 등 15개의 나라에서 Autodesk University Software Conference(이하,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AU)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AU Korea 2015)를 시작으로, 올해 8월 23일 두 번째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라스베가스(AU Las Vegas)는 오토데스크가 개최하는 AU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간판 행사답게, 오토데스크 칼 배스(Carl Bass) CEO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의 키노트 발표는 물론, 전 세계 오토데스크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650여 가지가 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수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한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토데스크는 본 행사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Autodesk Student Expert(이하, 학생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의 학생 전문가 중 10명을 선정해 AU 라스베가스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있다.

AU Las Vegas 2016은 어떻게 구성되나?


AU 라스베가스는 총 3일 동안 진행되며, 매일 키노트 발표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650여개의 교육 세션들로 구성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키노트의 경우 오프닝과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오토데스크의 비전과 가치를 담은 사례들이 발표되며, 둘째 날은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와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3일 일정 동안에는 최대 15개의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65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제조, 건축 및 엔터테인먼트 3 분야로 구분되며, 영역과 소프트웨어에 따라 세분화된다. 또한, 발표, 자유토론, 핸즈온 세션과 같이 다양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오토데스크 차세대 소프트웨어


제품 혁신 키노트를 통해 본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와 퓨전 360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 키노트에서 오토데스크가 지향하는 바는 바로 ‘통합’이며, 그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사실, 이러한 통합들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통합 또는 연계된 소프트웨어들을 통해 다양한 작업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며. 둘째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향상시킴으로써 팀과 기업 구성원을 통합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다른 분야 및 영역과의 통합이다.

‘오토데스크’라는 이름의 의미가 과거에는 단순히 설계 및 디자인의 전산화였다면, 이번 키노트 발표를 통해 ‘스마트한 디자인 작업 환경’으로 변모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즉, 오토데스크는 단순하게 뛰어난 퍼포먼스의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작업 방식,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를 통한 스마트한 작업 스타일’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단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을 벗어나, 설계와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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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르 한스팔(Amar Hanspal) 오토데스크 수석 부사장(왼쪽),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에서 지향하는 세 가지 요소 그리고 효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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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데스크 키노트에서는 제조, 엔터테인먼트, 건축 부문에서 퓨전 360(Fusion 360), 샷건(Shotgun), BIM360의 세 제품을 내세웠다.

새로운 작업 방식들을 제시하는 오토데스크 리캡360(Recap360)과 리메이크(Remake), 그리고 최근 강조하고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에서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다 구체적으로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오토데스크는 모든 프로그램에 있어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더욱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BAC사의 MONO F1 Car의 케이스를 중심으로 기존 퓨전 360의 특징들과 앞으로 추가될 업데이트에 대한 키노트 발표가 진행되었다. 앞으로 추가될 주요 업데이트는 PCB 디자인, 시트 메탈(Sheet Metal) 디자인, 브랜치&머지(Branch & Merge)와 브라우저 접근 등이다. AU와 동시에, 퓨전 360이 다시 한번 얼티메이트(Ultimate) 버전으로 세분화된 것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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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후퍼(Stephen Hooper) 오토데스크 제조 전략 디렉터(왼쪽), MONO 핸들부(오른쪽)

오토데스크 서킷(Circuits)과 함께 퓨전 360에서 PCB 디자인을 모델링 개체로 구현하는 과정을 확인했는데, ECAD와 MCAD 사이에서 그 기능들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트 메탈은 매우 반가운 소식 중의 하나이다. 그동안에는 시트 메탈 디자인 시, 도면을 그리고 돌출하는 반복 작업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세트 메탈은 제조 및 제작 관련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랜치 & 머지(branch & merge)와 브라우저 접근을 통해 팀 전체의 디자인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새로운 프로세스 도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클래스들을 통해 확인한 퓨전 360 생태계


사실 650여 개의 클래스 중에서 15개를 선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워낙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겹치는 클래스들 사이에서 심한 내적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필자는 클래스 선정 과정에서 퓨전 360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제조 및 산업 디자인을 중심으로 클래스들을 구성하였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실히 퓨전 360이 단일 소프트웨어 제품이 아닌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다른 소프트웨어들과의 워크플로 내 연계성은 물론, 이를 통해 새로운 워크플로우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런 장점은 앞으로 퓨전 360에 더욱 큰 확장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디자인과 시각화 부문을 보면, 오토데스크 스케치업(Sketchup)과 메시믹서(Meshmixer)의 서브 툴 활용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가 된 바 있다. 이번 AU에서는 스케치업과 퓨전 360의 스컬프트 모드(Sculpt Mode)를 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사용 및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또한 리캡과 리메이크를 이용한 새로운 디자인 및 모델링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많은 제품 디자이너들이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데이터 관리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인 퓨전 360과 A360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및 웹에서의 데이터 관리를 통합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기존 볼트(Vault) 유저와의 연계성을 유지하는 한편, 오토데스크 퓨전 360 라이프사이클과 오토데스크 퓨전 360 커
넥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이를 소개하기 위한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CAE 관련 부문에서는 퓨전 360과 타 CAE를 이용한 워크플로우를 선보였다. 특히, 앞으로는 타 CAE에서 해석한 부분을 퓨전 360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타 CAE의 사용이 점차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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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 라스베가스 2016 클래스를 통해 확인한 퓨전 360 생태계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 퓨전 360 Shape Optimization 및 드림캐처


오토데스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은 하중 및 응력 등 정적·동적·유체·열 설계 및 디자인에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사실 에어버스(Airbus) 등이 이미 이와 관련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퓨전 360에 Shape Optimization 기능을 추가하고, 이와 동시에 오토데스크 드림캐처(Dreamcatcher)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Shape Optimization 클래스에서는 작업 프로세스, 예시 그리고 최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드림캐처 UI/UX팀과의 미팅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소프트웨어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사실 필자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3D 프린팅 모듈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개념에 접근했던 터라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 이번 AU와 클래스를 통해 향후 계속해서 생각해 볼만한 좋은 주제를 찾게 되었다.

우선 구조 설계와 디자인에 있어서 정적·동적·유체·열적 등 입력값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기계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프로그램과 그 개념은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즉, 프로그램에 정확한 입력 값을 넣을 수 있는 기업이나 전문가들에 의해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Shape Optimization의 얼티메이트(Ultimate) 버전을 탑재한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입력값의 정확도가 높아야 한다는 점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으나, 그만큼 신뢰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최적화의 개념이다. 이는 ‘입력값이 정확하다는 가정하에 최적화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제조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준을 최적화라 판단하고, 해당 과정에서 최적화 된 복수의 값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최적화에 대한 키는 사람이 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결국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오토데스크가 어떻게 극복하고 완성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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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데스크 Generative Design Lab에서 만든 The Elbo Chair

클라우드 기반의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


AU 라스베가스 2016 일정 중에는 칼 배스(Carl Bass) 오토데스크 CEO와 아마르 한스팔(Amar Hanspal) 제품 수석 부사장이 함께 하는 ‘엑스퍼트 엘리트 킥오프 점심 미팅’ 자리도 있었다. 점심식사와 함께 소비자이자 사용자로서 오토데스크 및 오토데스크 소프트웨어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 거론된 주요 이슈는 단연 오토데스크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였다. 당시 미팅에 참여한 한 유저는 “프로젝트 파일마다 비밀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꺼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에서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었다. 오토데스크 측은 “절대적으로 보장한다”는 말로 소프트웨어 내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입장을 알렸다. 지적 재산권 보호 이슈는 오토데스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클라우드가 가진 이점이 크지만 사용자들은 지적 재산권에 대한 문제로 인해 이러한 환경 변화를 꺼리는 분위기이다.

필자는 이번 미팅이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우선, 오토데스크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유저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인 장치와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장을 통해 본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클라우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결국 시간이 지나고 신뢰가 형성됨에 따라 변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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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배스(Carl Bass) CEO와 함께 한 ‘오토데스크 엑스퍼트 엘리트 킥오프 점심’ 미팅 모습

현실부터 설계까지, 퓨전 360 & 리메이크


AU 클래스 중 인상 깊었던 두 클래스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먼저 리캡(Recap)과 리메이크(Remake), 퓨전 360(Fusion 360)을 이용한 사례들과 워크 프로세스를 소개한 클래스이다.

사실, 제품디자인 과정에서는 모델링을 통해 표현하지 못하는 곡률과 곡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리메이크와 퓨전 360을 활용하면 손으로 만들어낸 목업을 촬영해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는 디자이너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메이크는 메멘토 베타(Memento Beta) 버전을 거쳐 올해 출시된 신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활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박물관 분야에서의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데, 아프리카 화석, 미이라의 무덤, 아폴로 11호 등을 구현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는 ‘거북이의 미래(Tortoises for tomorrow)’이다. 까마귀들이 해변으로 올라온 거북이들을 쪼아먹는 것을 보고, 리메이크를 이용해 거북이 껍질을 프린팅해, 껍질 내에 까마귀가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는 물질을 집어넣어 해변에 풀어놓았다. 제대로 속은 까마귀는 더 이상 거북이들을 쪼아 먹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짚어보건데,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지닌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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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캡, 리메이크를 이용한 스미스소니언 아폴로 11(Smithsonian Apollo 11) 사례

‘절대 멈추지 않는다(Never Stop Spinning)!’ 클래스


또 다른 클래스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Never Stop Spinning!)’라는 부제를 가진 퓨전 360 사례 발표 클래스이다.

퓨전 360 에반젤리스트(Evangelist)인 폴 소히(Paul Sohi)는 패럴림픽(Paralympics) 사이클 선수인 데니스 쉰들러(Denise Schindler)의 사이클 전용 의족을 퓨전 360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콘셉을 통한 디자인, 목업을 통한 사용자의 피드백, 사이클 중의 하중과 같은 구조역학 및 유체역학 요소의 고려, 엔지니어 사이의 협업, 아울러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진행되었다.

그가 속한 미국 팀과 유럽 엔지니어팀은 퓨전 360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넘어 ‘절대 멈추지 않는다(Never Stop Spinning)’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시간과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가운데 고도로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절대 멈추지 않는다(Never stop Spinning)”라는 말을 남긴 데니스 쉰들러는 퓨전 360을 통해 제작된 의족을 착용하고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쾌거를 거두었다. 본 클래스에는, 당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폴 소히와 프로젝트의 주인공 데니스 쉰들러 선수가 함께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부터 의족으로 그녀가 이룬 성과 등 감동적인 스토리를 설명해 나갔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현장의 청중들은 찬사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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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감동적인 오토데스크 의족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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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쉰들러(Denise Schindler) 선수와 목업을 확인하는 모습

AU 라스베가스 2016 전시장


AU 라스베가스에서는 매일 오전 키노트 발표가 진행되며, 이후 점심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점심 식사는 전시장 내에서 이루어져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점심과 함께, 자연스럽게 다양한 부스를 방문하게 된다.

먼저, 전시장은 엄청난 규모와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특히, 전시장의 한 구획이 모두 퓨전 360의 사례들로 채워지는걸 보면서, 날로 높아지는 퓨전 360의 중요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는 키노트 발표에서 언급된 MONO 자동차를 비롯해, 오렌지컨트리 초퍼(Orange Country Chopper’s)의 전기 바이크, CNC의 타이탄 및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사례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퓨전 360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오토데스크가 바라보는 디자인의 개념을 엿볼 수 있었다. ’엔지니어링과 설계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시작했던 퓨전 360은 시뮬레이션을 보강해 엔지니어링 측면을 한층 강화했으며, 3D 프린팅 최적화와 동시에, CNC 보강을 통해 단순 모델링 넘어 제조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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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컨트리 초퍼(Orange Country Chopper’s)의 퓨전 360 전기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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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례

오토데스크의 새로운 세대 : 안나 닉슨


AU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아마 행사에 참여했던 모두가 첫날 있었던 안나 닉슨(Anna Nixon)의 오프닝 키노트 발표라고 답할 것이다.

16살인 안나 닉슨의 키노트 발표는 모든 참가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키노트 발표와 전시를 통해 선보인 ‘농구공을 쏘는 로봇(Prometheus Robot)’은 모든 참가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음과 동시에, 안나 닉슨을 3일 내내 AU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그녀는 자신을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라고 칭하며,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을 거침없이 발표했다. 오토데스크가 추구하는 큰 가치들 중 ‘교육’과 ‘새로운 세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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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에서 인상깊었던 오프닝 키노트에서의 안나 닉슨(Anna Nixon)

AU 라스베가스 2016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경험은 무엇일까? 유명 연사의 키노트? 유익한 클래스와 인상적인 사례? 아니다. 다름 아닌, ‘전 세계의 학생 전문가들과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번 AU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독일,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 전문가들이 모였다. 4일 동안 그들과 함께 다양한 것들을 함께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와 환경의 차이에 따른 설계와 디자인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사고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서로의 모델링을 보여주면서 모델링 워크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각자가 가진 다른 방식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으며,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며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길지만 짧았던 AU 라스베가스 2016 일정을 통해, 참가했던 우리 모두가 앞으로의 미래를 만들어갈 역량과 책임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이진우 zn.jinwoo.lee@icloud.com


출처 : CAD&Graphics 201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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