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젝트 생성과 편집 Ⅱ – 시네마 4D와 루미온
루미온(Lumion) 6는 현재 미국 건축설계회사에서도 활발히 사용 중인 실시간 렌더링 시각화(Visualization) 프로그램이다. 이번 호에서는 건축 분야뿐 아니라 캐릭터 애니메이션, 특수 효과, 모션 그래픽, 물리 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시네마 4D와 루미온 간의 협업 과정을 소개한다.
■ 조영락 | 미국 해양대기청 NOAA에서 비추얼라이제이션/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E-mail | f4r3ance@gmail.com
지난 새벽에 감긴 눈을 떠보니 벌써 토요일 아침이 시작되었다. 요즘 필자가 글을 쓸 때는 집 근처 공공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는데,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서 아주 쾌적하다. 1층에 카페가 있어서 늦은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2층에 올라가 책상 위에 조용히 노트북을 내려 놓는데, 책상이 아주 깨끗하다. 문득 유리창 커튼 틈 사이에 나온 햇살을 맡아보니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꼈다.
1. 시네마 4D에서 오브젝트 준비하기
시네마 4D(Cinema 4D)는 독일의 맥슨(Maxon)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로,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캐릭터 애니메이션, 특수 효과, 모션 그래픽, 물리 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시네마 4D와 루미온(Lumion) 간의 협업을 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사실 이렇게 두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 보다 더 시간을 절약하고, 인력도 따로 분배할 수 있다. 대신 작업 플로를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일이 더 세분화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매니저나 컨설턴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