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니페스트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시아로’ 공모 부문에 총 315편의 작품이 들어와 쾌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지역별 출품현황을 보면 일본이 94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37편, 대만과 이란이 각 33편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인도(27), 싱가포르(19), 러시아(15), 터키(10), 이스라엘(9), 필리핀(7), 태국(5) 등 총 24개국의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국 애니메이션과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인도 애니메이션이 ‘아시아로’ 부문을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아시아로’ 본선 진출작으로는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선정한 예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35작품이 선정됐다. 또한, 파노라마 부문에는 16개의 아시아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인디애니페스트 예선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아시아의 작품들은 아주 밝은 선에서 여전히 어두운 선까지 굵기도 제각각인 불안정하고 불균질한 스펙트럼 같았으며, 논의 끝에 인디애니페스트가 실현하려는 독립, 실험, 열정, 비전이라는 가치에 기대어 첫 '아시아로' 작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로’에 선정된 작품에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감독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는 프랑스 작곡가 에릭사티의 음악 ‘Parade’를 애니메이션 전체에 활용한 작품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ianifes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가 열리는 9월 22일부터 27일 동안 명동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인디애니페스트는 지난 7월 8일까지 2주간 국내 작품 공모를 통해 독립보행 51편, 새벽비행 172편의 접수를 받았으며, 총 223편의 국내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예선 심사를 통해 8월 1일 국내 상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