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http://www.altair.co.kr)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드랏(CEDRAT)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세드랏은 저주파 전자기장과 열 해석 분야의 솔버 제품인 '플럭스(Flux)'를 보유한 기업이다.
세드랏은 프랑스에서 전자 엔지니어링 분야로 시작하여 35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기업으로 대표 제품인 플럭스는 테슬라와 보잉 등 세계 유수의 제조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알테어는 이에 앞서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EMSS를 인수한 바 있다. 알테어는 EMSS가 보유한 고주파 전자파 해석 분야 시장 1위 솔루션 페코(FEKO)를 자사의 CAE 브랜드인 '하이퍼웍스'에 통합하였다. 알테어는 올해 초 전파전파(wave propagation) 시뮬레이션 기업인 독일의 AWE도 인수했으며, 이번 인수로 3년 새 전자기장 해석 관련 기업만 세 곳을 인수했다.
알테어의 이번 세드랏 인수는 기존에 페코가 갖고 있던 고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력에 플럭스의 저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력을 더함으로써 향후 무인자동차와 IOT 시뮬레이션 분야의 완벽한 제품 구성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전자기장(EM) 시뮬레이션이라도 무인자동차간 통신 시뮬레이션에는 페코의 고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주로 쓰이고 전기 자동차의 전기 모터 시뮬레이션에는 플럭스의 저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사용된다. 알테어는 자사의 하이퍼웍스에 페코와 플럭스를 포함함으로써 자율주행차량부터 전기차까지 모든 전자기장 해석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페코와 플럭스의 라인업은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차 등의 미래 자동차뿐만 아니라 센서간 주파수 통신이 복잡해지고 정교해지는 사물인터넷(IoT) 산업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간 통신의 효용성을 예측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알테어의 문성수 대표는 "제조업에서 전자파 및 전자기장 해석은 사물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가간 제조업 경쟁에서도 점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알테어는 관련 선진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여 국내 제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