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티엔에스(www.dreamtns.com)가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BigRep(www.gigrep.com)가 개발한 초대형 산업용 FDM 방식의 3D 프린터인 BigRep ONE V3를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BigRep ONE V3는 2016년 German Design Award를 수상한 제품으로 국내에 들여온 모델은 3세대 개선 모델이다. 드림티엔에스 박동일 대표는 신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3D 프린팅 시장에 드림티엔에스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 박경수 기자 kspark@cadgraphics.co.kr

드림티엔에스는 2005년 설립되어 세계적인 레이저 측정기술을 보유한 RIEGL GmbH의 국내 총판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고성능 미케니컬 스캐너인 RangeVision을 비롯해 초고속 SLA 3D 프린터인 PrismLab의 국내 총판도 맡고 있고,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프로그램인 PointShape를 공급하면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1미터 이상의 대형 사이즈 출력이 가능한 BigRep ONE V3의 국내 총판을 맡게 되면서 공격적인 3D 프린팅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박동일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10여 년 넘게 3D 스캐너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져 왔다”며, “다양한 3D 프린팅 장비들을 국내에 공급해 왔지만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3D 프린팅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사이즈 출력에 적합한 데스크톱형 3D 프린터를 비롯해 1미터 이상의 대형 사이즈를 출력할 수 있는 산업용 제품까지 두루 갖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BigRep ONE V3가 경쟁사인 스트라타시스 장비보다 더 큰 빌드 볼륨(Build Volume)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라며,“ 끊김없이 한번에 대형 사이즈를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나 자동차 부품회사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인데 내구성 강한 의자나 긴 테이블 같은 인테이리어용 소품 제작 시장에서도 눈여겨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3D 프린팅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하지만 박 대표는 “불투명한 시장상황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3D 프린팅 시장이 크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또 “올해 6월 열린 인사이드 3D 프린팅 전시회를 계기로 BigRep ONE V3를 국내에 들여왔다”며, “사무실 근처에 3D 프린팅 교육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팅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재 드림티엔에스의 인원은 10여명 밖에 안 된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3D 스캔 기술과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툴인 PointShape, 다양한 3D 프린팅 솔루션을 갖춤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