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영상을 활용한 의학 3D 애니메이션의 실제 개발
의료 전문가와 3D 아티스트의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의학 3D 애니메이션은 의료 서비스 및 교육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합 콘텐츠이다. 이번 호에서는 의학 3D 애니메이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문영래 :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료정보학, 정형외과 교수로서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 학회지 편집위원이며 대한스포츠의학회 이사이다. 현재는 IEEE Medical 3D 국제표준화 의장이다.
E-mail | orthoped@chosun.ac.kr
■ 박안진 : 한국광기술원 광의료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서 의료영상 처리, 분석, 3D 생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 anjin.park@kopti.re.kr
■ 김대옥 : 조선대학교 3D연구팀 연구원으로서, 현재 조선대 3D연구팀에서 의료 3D 디지털 인체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E-mail | jadeking@naver.com
■ 조동현 : 조선대학교 3D 연구팀의 연구원이다. 디지털 게임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다양한 인체 구조의 움직임을 3D로 표현하는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E-mail | dimitar9@naver.com
의학 3D 애니메이션 분야는 우주과학 분야처럼 인체의 소우주를 표현하는데 있어 무궁무진한 보고의 세계이다. 이를 교육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에 활용한다면 신비한 인체와 의학의 세계를 구현하여 물리적/생리적 인간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을 얻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여전히 의학적 설명이 어려운 현상을 말과 간단한 그림을 통해 의사와 환자, 학생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지식이 전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게임 영화의 시각적 표현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3D 아티스트 경험이 필요하다. 이런 콘텐츠의 개발은 3D 아티스트의 예술적 감각만으로 접근할 수 없고 의료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한 융합 콘텐츠 분야이다. 관심 있는 의료인과 3D 아티스트를 위해 예시로 제작한 콘텐츠의 결과물을 웹(
http://www.youtube.com/user/ylm2103)에서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으니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의학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은 보통 클라이언트와 애니메이션 제작팀 간의 온라인 또는 대면 회의를 통해 시작된다. 제작팀은 의료 관련 클라이언트와 영상 작업에 필요한 정보의 범위를 정하는데, 주 시청자층을 결정하고 스토리 콘셉트를 상의한다.
제작팀 내부에서는 3단계 작업으로 구분하는데, 프리 포로덕션(연구조사, 스크립트, 스토리보드), 프로덕션(모델링, 텍스처링, 애니메이팅, 라이팅, 렌더링) 및 포스트 프로덕션(편집, 음향, 타이틀 및 특수효과)에 대한 일정을 설정한다.
프리 프로덕션(Pre- Production)
연구조사(Research)
어깨 통증을 검사진단하여 치료시술을 하는 'Latarjet'을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할 경우 그림과 같이 조사를 시작한다.
스크립트와 스토리보드(Script & Storyboard)
클라이언트와 제작팀의 미팅 이후 사전 조사를 통해 스크립트와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는 단계로서 의학 자문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질환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 전문가 및 해부학 전문가의 세부적인 자문사항과 의료적 정확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수행한다.
스크립트는 인체동작, 카메라 앵글과 움직임, 장면의 전환 및 효과를 포함하는 제작 방향을 설정하는데, 영상 작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형식의 스토리 보드로 개발되며 사실성을 고려한 실제 촬영 영상의 스냅샷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스토리보드를 만들기도 한다. 이 시점에서는 스케치 및 영상 스냅샷 형태의 스크립트와 제안된 이야기를 검토하고, 사전에 예상되는 편집 및 변경을 수정하여 제작과정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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