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관리와 SOLIDWORKS PDM
솔리드웍스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솔리드웍스 PDM 스탠더드(SOLIDWORKS PDM Standard)라는 번들 패키지가 2016 버전에 출시되면서 PDM(Product Data Management)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많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솔리드웍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솔리드웍스 PDM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 이승철 :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드웍스 사업부의 부장으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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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
시대가 발전할 수록 설계는 복잡해지고 개발 일정은 점점 더 짧아진다. 그 과정에서 개발 비용 역시 절감해야 하는 것이 우리 설계자들의 과제이다. 이런 기업의 니즈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2D 및 3D CAD부터 시작해서 시뮬레이션 제품들, 설계 데이터를 재활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일정을 줄이고,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바로 데이터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일정 단축이다. 정확한 의사 소통과 오류 감소 그리고 자동화를 통해 이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떻게 비용을 절감하고 일정을 단축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솔리드웍스 PDM(SOLIDWORKS PDM)을 통해 알아보자.
설계 생산성 향상
설계자들이 매번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주로 기존에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데이터를 재사용하여 수정하는 과정이 매우 많다.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의 데이터가 한 곳에 모여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손쉽게 활용하는 것이 파일 서버이다. 하지만, 통합을 위해서 파일 서버에 각종 데이터를 쌓아 놓다 보면, 어느 순간 파일 서버는 난장판(?)이 되기 쉽다. 그리고 이 안에서 설계자가 재활용을 원하는 파일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는 것이일반적이다. 그러면, "이 파일을 찾는 시간에 차라리 새로 설계를 해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데이터 재활용을 위해서는 ▲설계 데이터가 모두 모여 있을 것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 쉬울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파일 서버는 두 번째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기에 설계 데이터 재활용이 잘 안 된다. 솔리드웍스 PDM의 검색 기능은 두 번째 조건을 만족하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많이 있다.
■ 형상 정보 파악 : 3D 데이터 등 250여 가지 파일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고 미리보기로 확인 가능
■ 속성 정보 검색 : 모든 속성(재질, 설계자, 스펙 등) 및 파일 상태에 대해 키워드 검색
■ 어셈블리 구조 검색 : 상위 어셈블리나 하위 서브 어셈블리 구조 혹은 BOM 내에서 파일 찾기
■ 컨텐트 검색 : 각종 문서 내의 단어 단위 검색
또 하나 중요한 설계 생산성 향상의 요소는 바로 협업이다. 많은 기업들이 상황에 따라 설계 자원의 적절한 배치를 유연하게 하지 못하면서도 설계 협업에 대해 고려를 하지 않는 이유가 PDM이 없는 환경에 익숙하다 보니 '원래 설계라는 작업은 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계 데이터의 특징은 매우 많은 파일들이 서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파일의 복사나 파일명의 변경, 이동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그리고 설계를 분할해서 하려면 서로 상대방의 데이터를 확인해 가면서 진행을 해야 하지만, 파일 서버는 '읽기 전용의 문제(한 사람이 파일을 열고 동일 파일을 다른 사람이 열면 두 번째 사람부터는 모두 읽기 전용으로 열리고 그러한 파일은 계속 사본을 저장해야만 하는 문제)'를 윈도우 환경에서는 극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솔리드웍스 PDM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전혀 없다. 전체 어셈블리를 여러 명이 열고, 체크아웃/체크인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수정 권한을 가져오거나 반납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설계 내용이 업데이트되었을 경우 그 사실을 다른 설계자에게 알려주고, 바로 최신의 데이터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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